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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기 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새로운 꿈과

희망을 채워나갈

 

​우리조합의

남다른 각오를 담아

     정부의 중소기업육성촉진 정책에 따라 관련 법령이 제정·공포된 첫해인 1962년 5월 21일, 우리 조합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한결같이 전기공업의 건전한 발전과 경제적 지위 향상, 조합원사의 권익을 위해 헌신한 지 어느덧 60년이 흘렀습니다.

 

    정부 정책과 국내외 산업 환경이 부단하게 변화하는 가운데에서도, 우리 조합은 조합원사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정부에 건의하는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전국 최우수 조합으로 발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같은 성과가 있기까지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를 해온 역대 모든 이사장님들과 전·현직 조합 가족 여러 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각자의 이익보다 업계 공동 발전을 위해 대의를 모아주신 조합원사 대표와 임직원 여러분께 지난 60년 역사의 의미를 헌정하고자 합니다

 

    일찍이 우리나라는 뒤늦은 근대화 과정을 시작했지만, 이 땅에 처음 전깃불을 밝혔을 때의 역사적 서막은

남달랐습니다. 1886년 12월, 경복궁 향원지(香遠池) 북쪽에 설치된 발전설비는 동양에서 가장 훌륭한 시설로서

영국의 교습생들도 와서 견학할 정도였습니다. 그 순간, 우리나라는 동양을 넘어 언젠가 전기공업의 글로벌

새 역사를 쓸 숙명을 시작했는지도 모릅니다.

    일제강점기, 6·25와 분단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서, 자원이 빈약한 대한민국은 세계경제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경제 및 무역 규모 세계 10위권의 고도성장을 이룩했습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전기공업 의 발전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 조합의 발족을 계기로 우리나라 전기공업은 정부의 전원개발 사업에 동참하면서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내수시장 보호 정책을 펼쳐 변압기·개폐기 등을 국산화시키고 수입대체 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 근원에는, 60년 전 설립 당시 우리 조합이 다짐했던 전기공업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남다른 각오가 항상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조합 설립 당시의 각오와 다짐을 새롭게 가슴에 새겨야 할 중대한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선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경쟁해야 하는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나서야 하며, 이를 통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난 60년 동안 수많은 환경 변화 속에서도 설립 당시의

초심을 바탕으로 새 시대에 대비 하고 또 다른 시대를 앞서 열었던 우리 조합 선배님들처럼 말입니다.

    특히 우리는 2년 넘게 코로나19와 전쟁을 치르며 ‘위드 코로나’라는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기후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비대면과 디지털, 저탄소·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는 시장과 산업의 안정 성에 안주하기보다 기존 산업과 신기술의 융합 그리고 과감한 투자가 있어야 합니다. 여러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2021년 우리나라는 사상 최고의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우리 조합 또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2,600억 원의 연 매출을 기록,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애써주신 우리 전기공업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 한국경제와 우리 업계의 성취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 조합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5차 산업 준비와 미래 먹거리 창출 그리고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 비전 준비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우리 전기공업인들이 앞으로도 우리나라 경제의 든든한 뿌리이자 미래로 나아가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득 채워 나갈 수 있도록 우리 조합이 함께 하겠습니다.

    이 60주년 역사서에 바로 이 같은 각오를 담았습니다. 이 역사서의 진정한 주인공은 우리 조합원사, 이 땅의

모든 전기공업인들, 그리고 대한민국의 오늘을 함께 이룬 모든 국민 여러분입니다.

    60년 한 갑자(甲子)를 지내며 더욱 성숙해진 한국 전기공업협동조합의 이름으로, 이 책을 여러분께 바칩니다.

 

                                                                                                                         2022년 5월 21일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곽 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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